타운내 한인 여성 암 확진율 10% 넘어
본지가 미디어 스폰서, 파리바게뜨가 특별 후원으로 참여하는 미션시티 커뮤니티 클리닉(MCCN) 여성암 무료 검진 캠페인을 통해 여성암 검사를 받은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60명 중 7명이 여성암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. MCCN 마크 리 홍보디렉터는 “여성암 확진 판정을 받은 7명 중 3명은 유방암, 1명은 자궁암, 3명은 현재 조직검사를 진행 중”라며 “유방암 확진 3명 중 2명은 치료를 거부했다”고 전했다. 그는 이어 “유방암에 대한 한인들의 인식이 긍정적이지 않아 검사를 제대로 안 받는다”며 “한인들의 유방암 발생확률이 생각보다 높다. 꼭 검사를 받고 미리 예방하기를 적극적으로 권유한다”고 강조했다. 지난 2021년에 유방암 2기 확진을 받은 한인 차 모(68)씨는MCCN의 무료 여성암 검사를 통해 그해 12월에 암 제거 수술, 이듬해 1월에 키모테라피(항암 화학요법), 2월에 방사선치료를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. 리 디렉터는 “MCCN은 매년 10월 여성의 달을 맞아 서류 미비자, 무보험자 등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한인타운 거주민에 유방암 및 자궁암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된 환자의 경우 모든 치료 비용을 무료로 지원한다”고 전했다. 치료과정은 평균 2년으로 이후 3년 동안은 6개월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검진해준다. 한편, MCCN은 지난 21일 치과를 오픈했으며 매주 목요일마다 검진을 하고 있다. 또 내년 3월에는 소아과를 오픈할 계획이다. 김예진 기자 [email protected]미션시티 클리닉 여성암 검사 여성암 확진 여성암 무료